담양문화원(원장 강성남)은 지난 21일 죽녹원 후문 시가문화촌 내 면앙정에서 면앙정 송순 선생의 회방연이 시연됐다.
회방연(回榜宴)은 1579년 송순 선생의 과거급제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자들이 면앙정에서 축하 연회를 열고 스승을 태운 가마를 직접 매고 집까지 모셨던 연회다.
이번 회방연 행사는 면앙정가 시조창, 춘앵무, 삼현육각 연주와 함께 옛 선비들의 스승 존중과 인문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다.
예술인들은 각각의 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땀 흘려 갈고 닦은 예술적 재능과 우수한 기량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또한, 조선시대 시가 문학의 대가인 담양 출신 면앙정 송순 선생의 업적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