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 개원 75주년, 지역 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열다.

2회 담양문화원의날개최

 

 담양문화원(원장 강성남)은 지역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군민과 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2담양문화원의 날을 기념하였다.

담양문화원의 날은 문화원의 개원일인 41일을 기념하며, 지역의 문화유산과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되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기념된 이후, 많은 군민과 문화 가족의 관심 속에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200여 명이 넘는 문화회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제일 먼저 제63차 정기총회로 시작되었다. 정기총회가 끝난 후 담양문화 비전 선언문 낭독과 문화원 개원 75년의 경과보고, 문화원 유공자 수상이 이어졌다.

담양문화원은 문화원 유공자 5명에게 담양군수 공로패, 담양군의장 표창패,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 표창패, 담양문화원장 감사패와 표창패를 수여하며 담양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강성남 문화원장은 표창패 수여와 관련해 담양문화원은 앞으로도 담양이 가지고 있는 지역다움의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찾아내어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문화 활동의 중심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화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한 분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져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담양군의회는 담양문화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문화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헌신해온 역할을 주목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것이다고 말하였다. 또한,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 김봉수 회장은 담양문화원이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 주민 삶의 치유에 기여해온 역할을 강조하며 전라남도 문화원연합회는 지역문화원의 가치를 이어받아 문화발전과 주민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제1회 행사에 이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다. 특히 담양 판소리 역사 해설과 함께한 김민서의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권하경 명창의 이날치, 박동실제 판소리축하공연은 담양의 판소리가 지역 문화의 중요한 일부임을 조명하였고, 이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깊은 인상을 남기며 담양의 풍부한 문화적 전통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기념식에 참석한, 지난번 담양문화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함양문화원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에 대해 담양문화의 뿌리 깊은 전통을 알릴 뿐만 아니라 현대적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