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원장 강성남)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었던 “담양문화아카데미 : 시로 쓰는 자서전”프로그램이 10월 19일에 8번째 수업과 함께 성공리 끝났다.
60세 이상 지역민을 대상으로 시행된 본 프로그램은 초청된 시인 강사로부터 시를 쓰는 기술, 시 주제 선정, 새로운 추세의 시의 형태 등의 시와 관련한 수업을 받고 수강자들에게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감정, 글로서 표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이끌어내도록 유도하고, 이 내용을 시의 형태로 쓰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속에서 전형적인 시의 형식도 배웠지만, 자신의 이야기나 경험이 녹아든 전통 시, 묘에 누군가의 생애가 담긴 야기, 현대의 대중가요 속에서 가수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써낸 예술적인 글의 형태 등의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는 동시에 수업을 들은 수강자들은 “시를 쓰는 방법뿐만이 아닌, 바쁜 시간 중에서 시간을 내어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혹은 “일상생활에서 말하기 힘들거나 하고 싶었던 말을 정리하여 글로 써낸다는 것이 나에게는 묵은 때를 벗겨 내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등의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수강생들은 마지막 수업과 함께 자신의 인생이 녹아든 시, 하고 싶었던 말을 뽐내는 시, 감정을 담은 시 등을 써내면서 수업은 잘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