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의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담양문화원(원장 강성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4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지원한 두 개의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국민의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담양문화원은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인문학 강사 등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담양문화원은 전년도까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독서문화아카데미 사업에 꾸준히 선정되어 인문학교육특구 담양의 명성을 이어왔다. 그동안 독서문화아카데미에 참여해온 지역민들에 대한 만족도 통계와 문화원 이용객의 니즈 분석으로 사업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담양문화원의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고재종·심진숙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으로 만나는 나의 인생, 우리 지역’, 임왕태·김정한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영화로 찾아가는 지역문화유산’ 두 개의 프로그램이 6월 첫 주부터 11월 말까지 총 20회차 강의와 2회차 탐방 및 후속모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성남 담양문화원장은 "인문학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길러 줌으로써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담양문화원이 보다 내실화된 지역인문학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많은 지역민이 참여해 인문의 가치를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로그램 신청 및 내용은 담양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무실(전화 383-60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