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아트? 꼭 만화의 코믹스만을 한정 지어 뜻하는 단어가 아닌, 사진이나 그림 등에 철학적 의미가 있는 예술 작업을 일컬은 단어이다. 1111일부터 17일까지 영국의 윈드미어에서 열린 10회 코믹아트페스티벌에서 초대받은 담양문화원은 작은 고장의 책 이야기라는 주제로 도서전시를 준비하였다.

 

본 주제는 담양의 마을에서 주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나무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자이다. 담양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여준 영국 코믹아트 조직위 측의 부탁을 받아 담양을 홍보하는 리플렛과 엽서, 작은 시집 등을 준비하였고, 인터뷰와 함께 담양과 담양의 나무를 널리 홍보하는 활동을 행사 동안 수행하였다.

 

정원과 나무를 사랑하는 국가인 영국답게, 담양에서 준비한 나무 이야기 책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고,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크 행사 등의 활동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비춰주었다.

 

영국에서의 행사와 도서전시의 일정이 끝나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넘어갔다. 그곳에서는 1019일부터 23일까지 세계 최대규모의 도서박람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행사가 열렸다.

 

담양문화원에서는 위와 같은 주제를 갖고 지난 수년간 발간된 <담양의 누정>, <문화원형대계> 등의 향토문화총서와 함께 올해부터 발간되는 <담담(담양의 이야기)> 시리즈의 샘플 북을 선보였다.

 

각종 동화, 전자책 등이 즐비한 가운데 담양문화원의 도서들은 여타의 도서들과 구별되는 지역의 이야기와 지역민의 정서가 담긴 콘텐츠로 이목을 끌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도서들과 함께 <누정 오디오북>, <담양이야기 비디오북> 등의 책을 읽어주는 영상의 샘플들은 선보이며 담양문화원 향토문화 총서발간의 방향성과 비전을 보여주는 활동을 하였다.